[오사카] #02 일본돈 환전하기

환전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래 3가지를 고민한다.

얼마나 환전해야 할까?

환율이 어떨 때 환전해야 하는가?

환전은 어디서 해야하지?

나 역시 이번에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매번 고민하는 환전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1. 얼마나 환전해야 할까?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특히, 여행을 가서 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 돈이 떨어지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여유있게 돈을 바꿔가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느 정도를 환전해야 여유가 있는 것인지가 항상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만일, 예상했던 것 보다 돈이 많이 남게 되면, 돌아와서 다시 환전을 해야하는데 수수료도 또 떼이고 시간도 써야해서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계획을 철저히 짜고, 계획에 맞춰 필요한 경비를 꼼꼼하게 예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가지 않는다면 계획이란 대부분 깨지기 마련이다. 주어진 일정대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면 문제 없지만, 나의 경우 느슨한 일정으로 여행을 가서 자유롭게 돌아보는 편이라 빡빡한 일정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행히 요즘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많은 고민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여행지가 내가 가는 오사카처럼 도심지역이거나 관광지로 잘 개발된 곳이라면 대게 무리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여행지에 가기 전에 아래 사항들은 반드시 체크해보자.

1. 가지고 가는 신용카드가 그 나라와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Master나 Visa의 경우,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American Express(아멕스)는 취급이 안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국의 UnionPay처럼 특정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한 경우도 있으니 사전 체크는 필수다. 2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카드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여행 가는 시기에 신용카드 결제 한도가 남아있는가?

  여행지에 도착을 했는데 신용카드를 못쓰는 경우가 있다. 바로 '한도 초과'이다. 여행을 가기 전에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사용 가능한 한도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하길 추천한다. 만일, 한도가 얼마 안 남아있으면 한도를 늘리거나 선결제를 통해 한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이 경우도 2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카드를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해외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둔 경우가 있다.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체크하고 여행을 가자. 이것도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4.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한다.

  카드사마다 수수료가 다르니 예산을 계획할 때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나만 당하는지 모르겠으나 중복으로 카드를 결제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카드 결제 후 영수증을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전표의 매입은 국내보다 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청구서도 꼼꼼히 확인해보자.

2. 환율은 얼마일 때 환전해야 하는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환율은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런데, 나만 그런 건가? 대부분 내가 사면 내리고, 안사고 기다리면 올라간다. 정답은 없으나 나는 분할로 환전을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환율의 추이를 보고 적당한 시기를 정해서 2번 정도 환전을 하면 그다지 큰 이익도 손해도 없이 환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환율보다 환전 수수료가 더 아까운 것이 현실이다. 웹서핑을 하다 보면 수수료를 80% 이상 우대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가능하면 수수료를 적게 내는 방법을 선택하자.

3. 어디에서 환전을 해야 할까?

이것저것 귀찮으면 그냥 은행 가서 하면 된다. 그런데,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정도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통화는 당일 환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인터넷으로 미리 환전을 신청하고 가까운 은행이나 공항에서 찾도록 하자.

최근에는 은행들도 환전 수수료를 낮춰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해도 수수료를 많이 아낄 수 있다. 나는 이번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토스(Toss)를 사용하여 환전을 했다. 토스로 처음 하는 환전은 수수료를 100% 우대해준다. 토스를 이용하여 환전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Toss로 수수로 100% 우대 받고 환전하는 방법



※ 철저히 본인의 경험과 조사에 의한 정보 공유임을 알립니다.